전 세계에 많은 비트코인 비즈니스 빌더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사명을 가지고, 순수성을 유지하며
열심히 자신의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빌더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후원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빌더들은
모두 후원자가 있더군요.
아무도 물을 주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올릴 수만 있다면,
가장 탐스러운 열매를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Team_Corn@zappiwallet@SaturdayBlock@CoconutWallet@bitomun@ORIGINxBTC@bitkitBTC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빌더들이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마케팅 예산이 있는 스타트업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더구나 비트코인 스타트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해외처럼 대규모 펀딩을 받은 비트코인 기업도 아닌 상황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설령 예산이 있어 사토시를 뿌렸다고 하더라도, 한국 비트코인 시장의 규모 자체가 너무 작다. 실 고객 수가 많아야 5천 명을 넘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장에서 유의미한 순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은 시장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다시 말해, 마케팅 비용을 쏟더라도 손해를 봤으면 봤지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며, 그들의 용어로 "영리 추구"가 목적이라면 더더욱 그런 선택지를 택할 이유가 없다. 설령 영리 추구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무실 월세 내고 직원들 월급은 줘야하지 않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다들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거 좋다" "저거 좋다"고 말하는 것이, 마치 뒷돈을 받은 것처럼 폄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안타깝다.
잭 도시: 세상을 바꾸는 데 왜 남의 '승인'을 받음? 비트코인은 허가가 필요없다.
트위터를 만들었던 잭 도시 형님이 비트코인과 노스터에 미쳐있는 진짜 이유? 단순히 돈이 돼서가 아님. 바로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다는 그 압도적인 자유 때문임. 매일 결재판 들고 윗선 눈치 봐야 하는 전통 금융권에서는 상상도 못 할 낭만적인 세계지.
1. 컴플라이언스? CEO? 여긴 그런 거 안 키움.
내가 몸담고 있는 은행 세계만 봐도,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려면 부서장 합의에, 법무팀 검토에, 규제 당국 허가까지 받아야 함.
근데 비트코인은? 리더가 없음. 내가 이 프로토콜 위에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면 그냥 내 자신한테만 허락받고 실행하면 끝임. 이 무허가 시스템이 바로 혁신의 속도를 미친 듯이 끌어올리는 비트코인의 진짜 무기임.
2. 블랙록 할아버지가 와도 '룰'은 못 바꾼다.
월가를 쥐고 흔드는 10조 달러짜리 공룡 블랙록도 비트코인 앞에서는 그저 룰에 순응해야 하는 '참여자 1'일 뿐임.
옛날 같으면 이런 거대 자본이 들어오면 지들 입맛대로 시스템을 뜯어고쳤겠지만, 비트코인에선 어림도 없음. 걔네가 우리 자산에 들어와서 고개 숙이고 적응해야 함. 자본주의 역사상 이보다 통쾌한 권력의 역전이 있었나?
3. 통제받는 세상의 유일한 해독제
잭 도시는 빅테크가 모든 걸 통제하는 지금의 세상을 보며, 누구나 눈치 안 보고 뛰어들어 무언가를 만들던 '초기 인터넷 시대'의 마법을 그리워함.
비트코인(돈의 자유)과 노스터(발언의 자유)가 바로 이 꽉 막힌 시스템을 치료할 해독제임. 이제 겨우 16년 지났음. 앞으로의 16년은 이 해독제가 전 세계 금융과 소셜의 룰을 완전히 박살 내는 시간이 될 거임.
거대 자본과 정부가 다 통제하는 세상에서 숨 막히지 않음?
비트코인은 우리에게 유일하게 남은 자유 구역임. 누구 허락받을 생각 말고, 그냥 이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니 방식대로 기여하고 증명해라.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부정 행위 방지]
비트코인 블록체인 외부(오프체인)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채널'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채널은 거래 당사자 두 사람 간의 비공개 원장과 같아서, 채널 내부에서 얼마나 많은 자금이 오가는지는 당사자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처럼 모든 거래가 전체 네트워크에 공개되고 합의(채굴)를 거쳐야 하는 온체인 트랜잭션과 달리, 오프체인 거래는 당사자 간의 합의만으로 즉시 처리된다. 이것이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거의 즉각적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구현할 수 있는 이유다. 두 당사자는 채널 안에서 수많은 거래를 주고받은 뒤, 그 최종 결과만을 단 하나의 온체인 트랜잭션으로 기록하여 거래하는 원리를 따른다.
하지만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생긴다. 만약 상대방이 악의를 품고 잘못된 거래 기록을 진짜인 것처럼 온체인에 발행하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글에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신뢰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본다.
비트코인 코어 두고 말이 많아서 정리해 봄.
*문돌이도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겠음.
1. 비트코인이 거래되면 UTXO라는 거래내역이자 잔액이 만들어짐.
2. 비트코인은 사실 UTXO를 빠르게 대조하고 검증해서 기록하는 장부인거임.
3. 근데 통장내역보면 거래내역에 메모도 끄적일 수 있잖슴? 그게 OP_RETURN임.
4. 근데 메모가 너무 길면 메모리 용량 많이 잡아먹으니까 최대 80바이트만 끄적이게 제한함.
5. 딱 봐도 UTXO는 중요해보이고, OP_RETURN은 덜 중요해보이지 않음?
6. 실제로 10분마다 거래를 처리할 때도 그게 분명히 보임. UTXO는 우선적으로 빨리 검증해야되니까 컴퓨터가 RAM이라는 작업장에 풀어두고, CPU라는 검사관이 빠르게 확인함.
7. 즉 UTXO검증은 메모리 용량뿐만 아니라 컴퓨터 성능도 필요하다는 거임.
8. OP_RETURN은 사실상 메모리 용량만 충분하면 됨.
9. 근데 문제가 뭐냐면 OP_RETURN을 80바이트만 끄적이게 해뒀더니 사람들이 꼼수 써서 UTXO에 끄적이고 있음.
10. 그리고 꼼수 쓰다보니 UTXO라는 중요한 기록이 지저분해짐.
11. 그래서 코어 개발자이자 비트코이너들이 이럴 바엔 OP_RETURN 제한 없애냐 마냐로 논쟁함.
12. (참고로, 비트코인은 자유로운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호환이 되는 여러 버전들이 존재함. 그 중 가장 오래된 명맥과 최대 점유율을 보유한 '비트코인 코어'라는 프로그램을 사람들은 대부분 이용함. 비트코인 개발에 대한 기본 개념은 아래 인용글 보면 됨.)
13. 근데 갑자기 코어 관리자 그랙 샌더스가 "이제 OP_RETURN 용량 제한을 없애버리겠음"이라고 공지함.
14. 비트코이너들은 충분한 토론으로 거친 합의를 이끌어내는 유구한 역사가 있음. 그리고 내가 아는 집단 중에 가장 보수적인 집단임.
15. 그리고 비트코인은 특히 데이터 제한이 매우 민감한 사항임. 탈중앙화를 위해 작은 데이터는 무척 중요하기 때문임.
16. 그 중요한 데이터 제한을 무제한으로, 그것도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반대 의견이 더 많은데도 결론내버린거임.
17. 눈 돌아버리는 거지. 공지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코어'에서 '노츠'로 옮겨가고 있음.
18. 당장 급격한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코어는 단기간에 무너지지 않겠지만 이런식이면 분명 다들 코어를 떠날거라고 봄.
19. 잡담이고 뇌피셜인데, 그랙 샌더스가 블록스트림에서 사이드체인 개발하다보니 OP_RETURN 제한이 은근 짜증났던 듯. 그렇게 생각하면 더 마음에 안드는 조치임.
20. 그리고 위의 제한이 없어지면 오디널스나 사이드체인, 스마트컨트랙트를 만드는 사람들은 은근히 좋아할 거 생각하면 열받음. 그들은 혁신이나 발전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한 헛짓거리라고 판단됨.
*틀린 내용 혹은 지적할 부분,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을 말씀해주신다면 매우 환영합니다.
트위터 내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과거의 지적 토론의 장이 다시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 글을 쓰게 됨. 비트코인을 대하는 관점의 갈등보다 본질에 대한 탐구를 그리워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