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xdrxm 있잖아, 렘. 만약에, 정말정말 만약에 나한테 노트가 없어도 내 옆에 있어줄 거야? 그럼 렘은 인간을 좋아하는⋯⋯ 헉, 내가 좋은 거구나. 그렇지? 그런 거라면 미리 말을 하지. (장난스레 조잘거리는 소녀가 눈동자 반짝이며 하는 말은 속이 없어도 너어무 없는 소리이다.)
@zhnrxz 이 티셔츠를 넣은 액자를 옆에 두고 다니려면 꽤 힘들겠는데⋯⋯. 나야 오늘처럼 뜬 시간이 있는 날은 적지마안. 케이크 좋아하지. 요즘은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초코 케이크가 먹고 싶더라구. 평소에는 체중관리 하려고 안 먹지마안, 한 조각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sxxdrxm (그리곤 자연스럽게 마주잡은 손을 놓았다. 어쩌면 향긋한 핸드크림 향이 그곳에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옅은 웃음이 스쳐가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불쑥, 낯을 들이밀었다.) ⋯⋯⋯레엠! 지금 웃은 거지, 그렇지? 왜 어색하게 구는 거야. 웃는 모습이 더어 좋잖아.
@sxxdrxm 사신의 눈에는 인간들의 사랑이 미련하고 어리석게 보일지도 몰라. 고작해야 백 년을 겨우 사는 존재들이 울고 웃는 이유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치만 그 사랑으로 미사가 렘을 만나게 되었고, 키라를 도울 수 있게 되었잖아. 결국 삶의 원돌력은 어떤 종류인지도 모를 수천, 수백의 사랑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