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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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결국 200일선까지 도달. 여기를 이탈하면 매우 좋지 않은 모양이 됩니다.
10월은 조심하고 싶다고 했는데 국장이 먼저 흔들리네요. 저는 국장은 비주류이지만 국장도 결국 미장 따라가는 흐름이라서, 200일선 최후 방어선 지켜주는지 지켜보겠습니다.
2018년의 교훈은 PER 3~4배짜리 메모리 주식을 사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PER을 만들어낸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것이죠.
2018년에는 고객 재고가 증가하고 주문이 감소했으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제로 기업이익이 무너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장기 공급계약의 확대, AI 수요처의 다변화, HBM에 따른 생산능력 배분 변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설비투자 등을 전부 무시하고 2018년 PER 차트 하나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과거 경험에 대한 과도한 일반화 아닐까요.
과거를 배운다는 것은 과거의 결론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론을 만들어낸 조건들이 다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증시 덮칠 '진짜 공포' 따로 있다"…증권가 '무서운 경고' [분석+]
2년물은 4.77%, 10년물은 5.28%. 지금 미국 금리곡선은 역전이 아니라 0.51%p 정상 기울기입니다. 진짜 경계할 순간은 높은 금리 자체보다 성장 둔화가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기 시작할 때라는 게 이 기사의 관점입니다.
단기금리는 Fed의 정책 기대, 장기금리는 장기 성장 전망과 기간 프리미엄이 함께 반영됩니다. 재무부의 10월 7일 공식 수치로 보면 기사에서 말한 ‘아직은 아니다’와 맞닿아 있습니다. 연준 연구진은 2년·10년 금리차가 침체 예측에 독자적인 추가 정보를 주지 않을 수 있으며, 향후 1년 반의 정책 기대를 담는 단기 선도금리가 더 선명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고 금리곡선이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준 연구는 10년물과 3개월물 간격이 좁아진 뒤 최근 여섯 차례 침체 중 다섯 차례 앞서 역전됐다고 설명하면서도, 단일 지표만으로 침체 확률을 단정하면 오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22년 S&P500의 1~9월 낙폭 24.77%도 당시 시장 사례이지, 금리 신호가 매번 같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볼 건 10년물 5%라는 숫자 하나가 아니라,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가 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입니다. 성장 기대가 꺾인 하락인지, 물가와 정책 기대가 바뀐 움직임인지 고용·물가·기업 실적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2022년 1~9월 수익률과 고점 대비 최대 낙폭은 측정 기준이 다릅니다. 본문은 기사에 적힌 1~9월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한국경제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