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부기장은 어떤 관계일까?
기장이 지시 하면 무조건 따르고
부기장은 옆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일까?
모든 항공사에서 엄청 강조하는 개념
“CRM”
CRM(Crew Resource Management)은
“조종사끼리 사이좋게 일하는 것”이 아님.
서로의 판단을 감시하고,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임.
대표적인 사례가 대한항공 801편 괌 사고
1997년 8월 6일, 대한항공 B747이 괌 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산악지대에 충돌함.
NTSB가 판단한 핵심 원인 중 하나는
기장이 비정밀 접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부기장과 기관사가 기장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차확인하지 못한 것
당시 승무원들은 GPWS 경고를 받았지만
상황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했고,
결국 복행으로 이어지지 못함.
여기서 CRM의 핵심 교훈이 나옴.
“기장이니까 맞겠지.”
가 아니라
“기장님, 지금 고도가 이상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
그리고 기장 역시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는 전제로 부기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함.
항공에서 CRM은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이 실수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실수를 막아주는 마지막 안전장치임.
이 사고 이후 CRM과 조종사 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됐고, 항공업계의 조종실 문화도 크게 변화함.
✈️ 좋은 Cockpit은
기장이 모든 걸 맞히는 조종실이 아니라,
누군가의 실수를 다른 사람이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