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가자 주민 100명쯤 죽었죠. 근데 아무도 신경 안 쓰잖아요. 왜냐면 하룻밤에 가자 주민 100명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익숙해졌거든요. 그리고 세상 아무도 신경도 안 쓰고요."
사실을 말하는 시온주의 불법 유대인 정착민, 나치 국회의원 즈비 수코트의 어제 인터뷰 중
유민이가 살아 있을때는 유민이를 우리 큰 공주라 불렀었다. 그러다 유민이가 떠난 후부터는 한 번 이라도 이름을 더 불러보고 싶어서 유민이 우리 유민이라고 부른다.
유민아!
네가 떠난 빈자리는 아빠 가슴에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깊게 박혀 버렸단다.
너가 떠난지 11년, 살아 있다면 이제 29살이 되었구나. 유나는 남친 생겼다고 아빠한테 소개 시켜 주더라. 너 또한 살아 있었다면 남친 생겼다고 아빠한테 소개하고 자랑 했을 것을 생각하면 분하고 애통하다.
유민아.. 그곳에서 남친 생기고 좋은 일 있으면 꿈에서 라도 꼭 알려줘. 유민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빠는 언제나 궁금하단다.
유민아!
아프지 말고 항상 행복하게 살고 있으렴. 나중에 우리 만나서 꼭 껴안고 반갑게 인사 나누자. 아빠는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고 있을게.
사랑해 유민아!
벌써 11년이나 지났다고 한다.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
이제 그 얘기 지겨우니 시체 장사 그만 하라는 사람들에게 나는 말한다. 당신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 당신 형제가, 혹은 부모가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걸 상상 한번 해보라고.
금수가 아닌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최소한 그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라도 보라고.
나희덕의 시를 보았다.
<난파된 교실>
아이들은 수학여행 중이었다
교실에서처럼 선실에서도 가만히 앉아 있었다
가만히 있으라,가만히 있으라.
그말에 아이들은 시키는 대로 앉아 있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조립을 기다리는
나사들처럼 부품들처럼
주황색 구명조끼를 서로 입혀주며 기다렸다
그것이 자본주의라는 공장의 유니폼이라는 것도 모르고
물로 된 감옥에서 입게 될 수의라는 것도 모르고
아이들은 끝까지 어른들의 말을 기다렸다
움직여라,움직여라.
누군가 이 말을 해주었더라면
몇 개의 문과 창문만 열어주었더라면
그 교실이 거대한 무덤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은 수학여행 중이었다
파도에 둥둥 떠다니는 이름표와 가방들
산산조각 난 교실의 부유물들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아름다운 이름이 있었지만
배를 지키려는 자들에게는 한낱 무명의 목숨에 불과했다
그들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도망치는 순간까지도
몇 만 원짜리 승객이나 짐짝에 불과했다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사랑하는 부모가 있었지만
싸늘한 시신을 안고 오열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햇빛도 닿지 않는 저 깊은 바닥에 잠겨 있으면서도
끝까지 손을 풀지 않았던 아이들
구명조끼의 끈을 잡고 죽음의 공포를 견뎠던 아이들
아이들은 수학여행 중이었다
죽음을 배우기 위해 떠난 길이 되고 말았다
지금도 교실에 갇힌 아이들이 있다
책상 밑에 의자 밑에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다리와
유리창을 탕, 탕, 두드리는 손들.
그 유리창을 깰 도끼는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가
- 나희덕
MBC뉴스데스크클로징(2025/03/11)
70년 넘게 지속해온 계산방식을 갑자기 바꾸라는데도 검찰총장은 항고도 못하게 하고 대통령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사흘 만에 다시 예전 방식대로 계산하란 지침이 내려옵니다.
7일이나 시간이 있었는데 윤 대통령을 풀어주고 나서야 그 판단이 가능했습니까.
왜 법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지 않는 겁니까.
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48세 한국 여성입니다. 2024년 12월 3일 이후 우리가 무엇과 싸워왔는지 이순간 명확하게 알것 같습니다. 우리는 "니가 자꾸 내가 너를 때리게 만들잖아"라고 말하는 이들, 잘못된 권력, 부패한 기득권, 서열주의, 가부장제와 싸우고 있습니다. 맹세코 지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오래 걸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