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은 다 소명되지만, 최소한의 증인도 부르면 안 된다고?]
난 최소 증인 5명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민주당이 표결하자며 한사코 막았다.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도 다 같이 부르자는데도 막무가내다.
2018년 4월 사적 인연이 두터운 후원자들로부터 1억 4,000만 원이나 빌렸고, 7년 넘게 안 갚다가 총리 지명되자 갚았다. 김 후보자처럼 신용불량 상태인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연 15.9%로 최대 100만 원을 한도로 빌려준다. 서민과 비교해 얼마나 특혜인지 알 수 있다. 특혜 차용 면면을 보면, 국민의 검증대 앞에 서는 것이 합리적이다.
2억 5,000만 원을 주고, 유학비용 월 450만 원도 공짜로 댄 후원회장 등 김민석 후보자를 고액 후원해 온 사람들만 4명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 현금 6억 원을 챙겼다고 했다. 고액 돈봉투를 놓고 간 사람들이 있다는 뜻 아닌가?
세무당국에 신고 된 ‘책 인세’가 미미하다. 적어도 책의 발행 부수와 발간 경위를 파악하려면 출판사 관계자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봐야 하지 않나?
p.s. 이러다가 ‘축의금 정부’로 불리게 생겼다.
대통령 되자마자 빚 탕감해주겠다, 상품권 뿌리겠다는 거 보니 이낙연 총리님 말씀이 생각나네. "이재명 후보가 집권한다면 우선은 국민들 혼을 빼낼 만큼 무리하더라도 인기 있는 정책을 취임 초기에 쏟아낼 것 같다. 국민들을 상당히 마비시키고"라고 하셨던. 그대로 되고 있음. 나라도 국민도 마비.
<김민석의 동문서답 시리즈 2>
문) 경조사비, 출판기념회로 현금 8억 땡긴거 맞아? 진작 좀 말하지.
답) 출판기념회는 좀 거시기해서. 아들 유학비 2억은 빼 줘.
문) 오케이 콜! 그럼, 현금 봉투로 6억 받은 건데, 너 걸혼식 축의금 사양했었잖아.
답) 그래도 두툼한 봉투는 받게 되지.
문) 빙부상 조의금은 얼마 안 될 텐데? 처갓집 돈을 홀랑 다 가져오냐?
답) 내가 유력 정치인이라서 준 건데, 내 돈이지.
문) 듣고 보니 맞말. 경조사비 1억이라 치고, 출판기념회 한번 당 2.5억 현금 봉투 받는 것은 좀 심하지 않아?
답) 얘가 이 바닥에 처음 와서 시세를 모르네. 나 김민석이야. 유력 정치인 김민석!
문) 미안. 난 출판기념회 안 해봐서. 그럼 민주당 다선 의원들 되게 많은데 출판 때마다 2, 3억씩?
답) 쉿, 비밀. (노웅래 집 장롱에 있던 3억도 출판기념회로 땡겼대)
문) 현금 봉투 6억 쌓아두면 어떤 기분이야? 연말 재산 등록은 했어야지.
답) 그래서 감사 헌금했잖아. 12월 전에 다 쓰면 등록 안 해도 돼.
문) 이야, 꼼수보소. 근데 결혼식 12월 12일, 빙부상 11월 2일, 출판기념회 11월 29일인데, 수억대 현금을 한, 두 달 사이에 다 썼다고?
답) ... (넌 어째 한번을 그냥 안 넘어가냐. 정 없게)
문) 근데 6억이나 준 고마운 사람들, 어떻게 다 챙기려고 그래?
답) 나 총리되면 해결되지. 예산과 자리가 얼만데
문) 근데 너 같은 유력 정치인은 6억 더 될 텐데, 남은 현금은 진짜 없어?
답) 나 곧 대저택으로 이사가. 국민 세금으로 집세 해결! 5년을 숨겨왔는데, 집도 넓겠다. 뭐가 걱정이야.
문) 이야 부럽다. 내 세금도 거기 들어 있으니 집 깨끗이 써. 나 민주당에 좀 받아주면 안 돼? 출판기념회랑 법무부장관 탐나.
답) 야!! 김상욱이 하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도로 데려가!
[정치인은 현금 6억 vs 국민은 25만 원 쿠폰]
“출판기념회는 현금이라 추적이 어렵다” 경실련의 지적이다.
이번에는 추적이 됐다. 김민석 후보자가 수입 2배 이상의 지출을 설명하려다 보니 생긴 일이다. 본인 입으로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이다’라는 실토를 했다. ‘현금 장사’를 딱 들킨 이상, 국민 눈높이에 맞을 리 없다. 의석수로 대충 뭉개겠다는 발상이 황당하다.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돈 정치’ 비판 안 하나? 국회의원의 기개가 이래서야 쓰나. 매일 떠들던 민주당 김상욱 의원의 비겁한 침묵도 눈에 띈다. 인세 신고만 봐도 책은 얼마 팔리지 않았다. 책값이 아니다.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 실태를 조사했다. 민주당 소속 55명의 의원이 66회의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침묵하면 동조자가 된다.
국민은 세계적인데, 왜 정치만 ‘2000년대 김민석식 스폰 정치’ 수준에서 못 벗어나나? 이참에 입법을 통해, 기업인·이해관계자 ‘삥 뜯는 정치’의 종말을 고해야 한다.
p.s. 경실련의 출판기념회 문제점 지적과 대안 제시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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