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우는 부모는 꼭 봐야 하는 영상.
아빠가 딸한테 신뢰 게임을 제안함
뒤로 쓰러지면 잡아주는 그 게임
“나 믿지?”
딸이 믿는다고 하고 뒤로 쓰러지는데
아빠가 쏙 빠짐
소파 위로 풀썩 쓰러진 딸한테 아빠가 던지는 한마디
“그래서 남자들은 믿으면 안 되는 거야.”
여기서 끝났으면 그냥 웃긴 영상이었을 텐데
아빠가 사과함
“나 진짜 변했어, 다신 안 그럴게.”
다시 믿어보는 딸
또 빠짐ㅋㅋ
“그러니까 또 말하지만,
남자들은 믿으면 안 돼.”
딸이 이제 안 믿겠다니까
이번엔 꽃을 사 옴
또 믿고, 또 빠지고
“마음 상했다면 미안해.”
영혼 없이 던지고 지나감
딸이 꽃도 거부하니까
이번엔 선물 상자까지 꺼내 옴
마지막으로 속는 셈 치고 믿어본 딸
역시나 빠짐
아빠 마지막 한마디
“네가 원한다고 해서 이번엔
미안하다고 사과 안 할 거야.”
말, 사과, 꽃, 선물. 온갖 걸로 유혹해도
결국 안 잡아주는 이 패턴
웃기면서도 묘하게
현실 조기교육 같아서 소름 돋음
저도 나중에 딸한테 이거 한번
써먹어야겠다 싶어요 조기교육!
근데 정말 대단한다. 일베 면책과 아이돌의 명운을 위해 사투리를 개변함. ㅋㅋㅋ 학자들까지 최대한 모두 말을 아끼며. "통상적인 용법은 아니지만... 요새 젊은 층들이 하는 방식이지만..." 그 모든 뒷말을 숨기고 "사투리 맞다"라는 결론만 던져줌. 나가 죽으소. ㅋㅋㅋ
AI의 도움을 받아 전수조사를 해보았는데, 해당 구술데이터에서 -노가 종결어미로 쓰인 케이스는 약 150건이 나오고, 그 중에 의문사 없이 쓰인 케이스는 2건입니다. (인터넷에서 반복 인용되는 '한 오십년 더 되노..')
평서문으로 쓰인 케이스는 없었는데요. 핵심 논점은 평서문 -노 용법이죠.
노노체가 끈질지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원래 '다들' 그렇게 써왔다는 경상도 방언의 경계가 계속 넓어지면서 의도성을 갖고 사용하는 이들의 발뺌 경로가 사라지지 않았고, 이젠 사용기간도 길어져 세대를 이어 전해지고, 의도성이 없는 이들도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재미로 사용하기 때문.
2. 하지만 지금 그렇게 몰아가는 언론, 정치인, 지식인들에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스타벅스 사태와 배제고 파문으로 몰리던 혐오세력에게 이것은 중대한 반격 기회가 되고있다. 처음에 김현지 PD가 리센느 영상을 보고 느낀 우려는 얼마든지 귀담아 들을 만한 이야기였다.
3. 오늘날 일베는 사라지지 않고 모든 온라인과 청소년 문화에 놀이, 말투, 기호로 흡수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인식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김현지 PD는 창작자로서 예민함으로 그것을 포착해서 고민과 토론을 제안한 것이지, 누군가를 낙인찍지도 강하게 비판하지도 않았다.
@:젊은 네이티브 경상도 사투리 사용자의 언어에서도 일베 영향이 발견되고 이제 원본이 위협받는 지경이니 이런 현실에서 내가 별 생각없이 사용하는 언어가 누군가를 상처입히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해 그걸 즐기는 집단에서 사용하는 언어일 수 있다면 이쯤에서 돌아보자는 게 그렇게 고까워서.
노때문에 사방팔방에 포탄이 터지고 콜래트럴 데미지에 엄한 사람들 상처받는거 보니까 일베가 이겼구나, 이 시간선에서 일베는 이긴거구나, 싶다. 그 놈들이 제일 원했던게 이 꼴이었겠지. 그 긴 시간동안 음험하게 합성하고 없던사투리 만들어내는 도그휘슬불면서. 말 그대로 개판됐네.
'오오미' '랑께' '슨상님' '우덜'은 사라졌는데 '노'만 경상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남은 이유가 뭐겠음.
호남은 일베식 혐오의 피해자이기에 가해자의 은어를 차용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지만 영남은 일베라는 가해자의 포지션과 유사한 위치라 딱히 피해자로서 가해자를 경계할 이유가 없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