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4월 16일이 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말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마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12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매일 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날의 과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켜내는 나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슬픔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입니다.
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여전히 아프고 힘든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삼백 사명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그들이 미처 이루지 못한 삼백 네 개의 꿈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유민이 보러 왔습니다. 유민이가 여기에 머문 지 벌써 12년째인데도 여전히 낯설고 어색 합니다. 우리애가 왜 이곳에 있는지 왜 저 작은 공간에 갇혀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도 저는 유민이 핸드폰 번호를 지우지 못했습니다.
68년 6월 6일
핸드폰 번호 뒷자리를 아빠 생년월일로 하면 아빠 생일 평생 안까먹는 다며 6866으로 헨드폰 번호를 만들었던 딸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면 유민이가 받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이별은 영 영 끝나지가 않습니다. 슬픔도 그리움도, 특별했던 부녀지간의 사랑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12주년입니다. 참사의 원인도 책임도 처벌도 아직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세월호는 전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잊지말아 주십시오. 여기, 머물러 있는 이 어여쁜 아이들의 죽음을 기억해주십시오. 아이들이 덜 슬프고 덜 억울할 수 있도록…
12년.. 유민 아버님도 나이가 드셨구나.. 기억이 워낙 선명해서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줄도 몰랐다. 목숨을 걸지는 못했지만, 12년 전에 함께 열흘간 단식했던 대학생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을 다신 만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응원합니다!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함께 목소리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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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주관 : 4.16해외연대, 미시간 세사모, 샌프란시스코 공감, 스프링 세계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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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 유가족이 이재명 후보에게 건넨 쪽지엔 두가지 바램이 담겨 있는데 하나는 참사 관련 기록을 피해자 가족 입회하에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두번째는 12주기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는 대통령이 꼭 참석했으면 한다고. 이 모두는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지 않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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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1주기가 다가옵니다.
우리의 기억으로 온라인을 물들여요.
프로필에 노란리본을 달고, 메시지를 남기고, 걸음을 보태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해요.
참여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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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토)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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