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쳐 돌아가고 있는 천안 지구대 충격 근황
새벽 6시 29분
내 여친 폰이 울리기 시작했음
모르는 번호
받으니까 아무 말 없이 뚝
또 울림
또 뚝
이걸 30분 동안 16번 반복했음
어떨 땐 받으니까 비웃는 소리만 들리고 끊고
어떨 땐 오히려 화를 냄
왜 자꾸 전화하냐고
아니 건 쪽은 그쪽인데?
여친은 그냥 공포에 떨면서 밤을 샜음
처음엔 나도 그냥 스토커거나 취객 장난인 줄 알았음
요즘 그런 놈들 많잖아
근데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음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여친이 술집 싸움 참고인 조사를 받았었음
근데 그때 출동한 경찰 하나가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었던 거임
그래서 여친이 빡쳐서 112에 민원을 넣었음
그 괴롭힘 전화
민원 넣고 몇 시간 뒤부터 시작됐음
느낌이 쎄해서 지인이랑 같이 지구대로 찾아갔음
그 번호 대체 누구 거냐고
조회 돌려봤는데.
경찰 업무용 폰이었음
근데 더 소름 돋는 건
다음 날 그 당사자한테 따졌더니 반응이었음
처음엔 웃으면서 넘기려고 함
그러다 한다는 말이
그럴 수도 있지 않냐
민간인 개인정보로 새벽에 16통 걸어놓고 그럴 수도 있지 않냐고
난 이 사람 그냥 사고 친 신입인 줄 알았음
아니었음.
파출소장급
계급 경위였음
시민 개인정보 손에 쥔 사람이 그걸로 이 짓을 했다는 거임
일고학생들은 왜 운동하고 공부할 소중한시간에 강당에 앉아서 배재고인간들 우는걸 보고 있어야되는지.... 니들이 잘못해놓고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슬프건데 모욕당한거 광주일고, 일주일동안 심하게 2차가해 당하고 학교에 폭탄설치 협박받은것도 일고 도대체 본인들이 뭐가힘들어서ㅋㅋ
배재고가 받아야 할 건 징계뿐이지 위로도 선처도 해명할 기회도 그 어떠한 것도 받을 게 없음 배재고가 얻은 불명예는 배재고 야구부로 인한 것인데 갑자기 혐오를 당한 학생들한테 화살 돌아가는 꼬라지가 웃김
오늘의 보여주기식 사과는 배재고가 광주일고의 방패를 한 번 더 빼앗은 격임
그런데 하나 의문. 선처를 바란다는 것은 잘못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 터인데, 그렇다면 ‘애초에 그건 잘못이 아니다’라며 되려 그 잘못을 우쭈쭈하고 북돋는 또 다른 이들에 대해 ‘그래선 안된다, 그러지 마시라’며 단호히 선 긋는 게 우선 아닌가? 왜 그 액션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