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tothesea_kyun 단잠에 빠진 듯한 이를 붙들어 깨우는 것만큼 죄를 저지르는 기분은 없지요. 꿈에서도 안녕하셨습니까. (조금만 더 깊은 잠에 빠졌다면 정말로 방아쇠를 당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쿵쿵 북소리처럼 울리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지레 태연한 행세를 해도 표정 일부에서는 드러날지도 모르겠다.)
@wixdofchange (외인부대에서는 부대원들의 개인사를 묻지 않는다. 하지만 임무를 위해 함께 전쟁터로 나가면 할 것이라곤 대화나 독서밖에 없기에 자연히 알게 된다. 어깨너머로 들은 노서아 말이지만⋯⋯. 시선 자연스레 책 표지로 향하고 가만 바라본다.) 괜찮습니다.
@uptothesea_kyun (짧게 숨을 고른다. 입으로는 공손한 척 자리를 지키는 것은 당신 곁에 있는 그 사람과 다를 것도 없지만, 어쩐지 제 심장은 자꾸만 빠르게 움직인다. 들리지 않게 작게 숨을 토해냈다.) ⋯⋯ 곤히 주무시고 계시기에 주제넘게 건들 수 없었습니다.
@wjqkekdpskf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다.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단어들의 연속. 당신 성정 절대 쉽게 내어 주지 않을 듯하던 기회가 제게도 왔다. 그것도 가장 최악이라 할 수 있을 법한 시기에 말이다. 사라지는 인영을 바라보다 한참을 지나서야 걸음을 옮긴다. 생각이 많아진다. 우둔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