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환의 인생은 뒤웅박 팔자랄까 궁인의 삶을 잘 보여준달까 그렇습니다. 나인 계환은 13살에 입궐하여 광해군의 동궁전에 있다가 20살에 공안 사건에 연루되어 유배를 갑니다. 하지만 딱히 혐의가 없고 국민 아니 신민대통합의 차원에서 유배는 곧 해배되어 계환은 친정으로 돌아가죠.
이주희, 저출생 우생학 사회, 출판사 제공 도서
저출생을 '정상 부모'를 선별하는 구조적 우생학 측면으로 풀어냄. 저출생 과정과 현 한국 상황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보고 있어서 모두의 큰 이슈인 저출생에 대해 읽고 정리해보기 좋다.
초반은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정상부부의 출생률을 얘기하지만
우연한지식(@edgware_press)의 퀴즈 이벤트로 받은 <블러디 머더>를 읽고 있습니다. 서양권 추리소설은 굵직한 작가들의 대표작 위주로만 읽어서인지 작품들이 제 안에서 점점이 흩어져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까 큰 흐름이 정리가 됩니다. 추리소설 가이드북으로 아주 좋아요.👍
[한글은 민중을 위해 만든 문자였지만, 정작 세종은 부민고소법의 폐지에 찬동함으로써, 백성이 한글을 사용할 기회를 박탈했다. 그는 민중이 한글을 일용할 어떤 수단도 제공하지 않았다. (...) 세종은 지배계급의 대표자였고, 자신의 계급적 이익을 대변하는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듀나 지음. “페이크 다큐의 뿌리가 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귀신 들린 공간에 관한 스티븐 킹과 스탠리 큐브릭의 상이한 접근법, 고전 영화 〈캣피플〉에서 탄생한 어둠을 활용한 테크닉 등 진화한 공포의 문법이 듀나의 유쾌하고 신랄한 문체 속에서 펼쳐진다.” https://t.co/sNBbqyAinY
📚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 읽는 타래
E. P. 톰슨의 제자이자 미국의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인 피터 라인보우의 대표작. 18세기 런던에서 자본주의의 부상과 교수형이 맺는 관계를 살핀 책. 한국어판 서문 첫 문장부터 강렬하다.
“배경은 런던, 시대는 18세기, 주제는 사형, 논제는 계급투쟁이다.”
[알라딘 북 프렌즈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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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라인보우 지음, 권범철 옮김,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 갈무리, 2026.
#서평#도서제공
빅토리안 사이코 - 버지니아 페이토 저
역사상 희대의 사이코패스는 왜 다 남자였을까?
여기 빅토리아 시대에 마녀사냥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성이 아닌, 고통을 느끼지도, 태어나 눈물을 흘려본 적도 없는 잔혹한 사이코패스 위니프레드 노티가 있다.
"세 달 안에 이 집 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라고 선언을 하고 착실히 실행하는 가정교사 위니프레드 노티가 파운즈 가의 엔저 저택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빅토리안 사이코는 가부장적인 영주 존 파운즈와 내면에 편집증과 열등감이 가득한 파운즈 부인,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가르치는 데에 17일이나 걸리게 만드는 멍청한 작은 폭군 앤드루, 조용한듯 보이지만 어딘가 묘한 구석이 있는 드루실라. 이 귀족 일가족을 죽이기 위한 위니프레드 노티의 살인 일기이다.
읽으면서 잔혹함에 놀라면서도 중간중간 위트있는 문장때문에 웃음이 터지곤 하는데 웃다가도 '아, 나 지금 웃어도 되는 거 맞나?'하고 목을 가다듬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주인공인 위니프레드 노티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빅토리아 시대의 가부장제의 위선과, 계급 사회의 사회적 불평등, 아동 학대 등의 사회 문제를 꼬집고 있어 마냥 가볍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누구나 내면의 어둠이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 어둠을 표출하지 않고 억제하지만 위니 프레드는 참지 않는다.
"참으로 매혹적이지 않은가. 인간은 원하는 대로 서로를 치명적으로 해칠 능력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한다는 그 사실이." -p. 149
왜 소설 속 여성들은 온순하며, 운명에 순응하는 존재로만 그려지는지, 폭력과 거리가 먼 존재로만 그려지는지 의문을 가져봤다면, 위니프레드 노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남자들이 왜 폭력 얘기를 여자들이 불편해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우리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피를 철철 흘리는 사람들이다." p. 218
"이 세상의 모든 소녀들은 그들도 살인을 꿈꿀 수 있다는 걸, 살인이 남자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될 것이다." -p. 270
여름 밤, 오싹하면서도 블랙 코미디로 세상을 꼬집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빅토리안 사이코를 추천한다.
지난 5월 5일 광주에서 가해자 장윤기에 의해 벌어진 페미사이드에 관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이 서명운동 폼은 광주경신여고 교지편집부 매향에서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 8일까지 서명을 받는다고 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서명운동 링크. https://t.co/d3b0YB9V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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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여고생 피습사건" 가해자 장윤기에 대한 엄중 처벌 요구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을 위한 대한민국 전국민(성인) 서명운동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
응급구조사를 꿈꾸던 한 고등학생은
어떠한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응급구조사 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마감하였습니다. 여고생 분의 명복을 빌며,
그 여고생분이 잊혀지지 않도록,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 마련 되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큰 힘이 되어주십시오.
(본 서명운동은 유가족 분들의 동의를 받아 진행됩니다.)
2026.05.17. 오후 02:09 ~ 2026.06.08. 오후 09:00
“말을 들어주는 건 원래 공짜인데, 어쩌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유료인 사회가 되었을까?” 거기서 시작된 의문이 〈손절사회〉로 이어졌다. ‘손절’이라는 키워드는 갈등을 조정하는 대신 손쉽게 관계를 종료하는, 우리 시대의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임지영 기자
https://t.co/8z9jYR3gva
『한 여성 살인범의 초상』출간 알림📙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7세 여성 린위루는 2013년 6월 사형 판결이 확정되었다. 당시 언론은 범행 과정과 동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그녀를 ‘검은과부거미’ ‘세상을 놀라게 한 희대의 패륜 며느리’라고 불렀다. 정사, 보험금을 노린 살인…… 여성에게 적용되는 살인 동기는 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내를 죽인 남성은 ‘세상을 놀라게 한 희대의 패륜 사위’라고 불리지 않는다.
이 책은 베테랑 기자 후무칭이 3년간 린위루를 직접 면담하고 편지를 주고받으며 써내려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