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과실 없는데 2천만 원 배상?
지역 유일 소아외과 의사의 눈물 😢
1. 심각한 장폐색으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6살 아이가 초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다음 날 사망하는 일이 발생함.
2. 슬픔에 빠진 아이의 부모는 병원과 수술을 집도한 이주연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
3. 재판부는 수술 동의서를 받았고, 의료적 처치나 수술 과정에 과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인정함.
4. 하지만 초응급 상황임에도 수술의 위험성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원 측에 2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내려 충격을 줌.
5. 수술을 집도한 이주연 교수는 전남 지역에 단 한 명뿐인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임.
6. 이 교수는 본인이 떠나면 고향인 전남 지역에 소아외과 수술을 할 의사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 때문에 홀로 지역 응급 환자를 감당해 옴.
7. 밤샘 수술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이 반복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해 1년에 무려 300~400건의 아이들 수술을 진행해 온 영웅임.
8. 전국을 통틀어도 40명 남짓밖에 없는 소아외과 전문의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고향의 필수 의료를 외면할 수 없어 묵묵히 버티고 있음.
9. 의료 과실이 없음에도 이런 억울하고 참담한 일을 겪었지만, 이 교수는 여전히 전남대병원에 남아 고군분투 중임.
10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이 교수처럼 응급 수술로 생명을 살릴 때 보람을 느끼는 참의사들에게 합당한 대우와 법적 보호가 절실한 상황임.
전국에 40명뿐이고 전남 지역에 단 한 명 남은 귀한 소아외과 의사 선생님이 억울한 마음에 메스를 놓는 일이 없도록, 묵묵히 생명을 살리는 필수 의료진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
중앙일보/JTBC 부도와 관련해 여러 거국적/정치적/대사건적인 서사와 음모론들이 있지만, 결국 핵심은 중앙그룹이 상품성 없는 미디어/컨텐츠 산업을 이어가며 돈은 못벌고 비용 컨트롤은 못해서 망한 것. 사람은 숨을 못쉬면 죽고 기업은 돈을 못 벌면 망함. 돈을 벌면 손석희가 좌빨이고 중앙일보가 우빨이고 기업 내부 지배구조가 어쩌고 다 상관 없는 안중요한 이야기임.
언론 오래 계시던 지인 말씀으로는 중앙일보 매출이 95년과 지금이 거의 같다고 함. 중앙일보는 언론 치고 꽤 선방한 회사인데, 선방한 회사가 30년째 매출이 제자리인 산업은 솔직히 걍 망한 산업임. 안되는 산업 털어버리던가 피를 토하는 똥꼬쇼를 해서 비용절감을 하던가 확실한 수익모델 피벗을 하던가 했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 됨.
승부수로 던진 jtbc는 나쁘지 않았고, 거기서 연계 승부수였던 SLL 상장까지 성공했으면 뭐가 될 거였겠지만, 아쉽게도 jtbc이니 SLL이니 하는 '컨텐츠' 승부는 깐지나는 일이기는 했지만 걍 돈이 안 되었음. 말마따나 다른 종편처럼 트롯트 쇼 주구장창 돌리는 게 훨씬 이득이었을 것. 현금흐름 좋은 상태였다면 뭐 간지나는 정론직필도 하고 컨텐츠도 만들고 하는거 다 좋았겠지만. 안되면 데이터센터라도 짓던지, 반도체라도 팔던지 했어야 하는데.
메가박스 인수도 코로나/포스트 코로나의 영화판 와장창이 없었더라면 꽤 좋은 수였을테고 실제로 코로나 전까지는 '성공한 승부수'로 인정되던 분위기였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 산업 같은 매스미디어-컨텐츠 산업은 포스트코로나/AI와 함께 바이바이. 돈 되면 롯데나 cj가 망하기 전에 인수했겠지. 아, 돈 되도 안 했겠다. 어차피 놔두면 망할꺼 더 싸게 주워갈 수 있을테니까. 근데 지금 영화관 산업이 싸게 주워간다고 득이 될까 싶고.
휘닉스 파크 문제도 뭐 삼성과의 싸움이 어쩌고 하는 복잡한 이슈가 걸려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걍 리조트/콘도 산업 자체가 지금 되는 산업이 아님. 걍 중앙그룹 꼬라지가 안되는 산업 3연타를 들고있음 미디어 컨텐츠 리조트. 이 상황에서 뭐가 되는게 오히려 말이 안됨.
뭐 건너건너 내부자 썰에 의하면, 중앙그룹/계열사 사장들이 죄다 스탠포드 MBA 힙스터 인맥이라 '수세때 비상경영'을 모르는 타입이라는 이야기도 있음. jtbc 띄우고 매가박스 인수하고 컨텐츠 간지나게 뽑아낼 때는 잘 할 수 있는데, 미디어/컨텐츠 판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타이트한 비용절감/수세적 비상경영'에는 다 젬병인 '힙스터 재벌' 타입이라고. 뭐 이거도 걍 썰이고 중요한 내용은 아닐 것.
결국 핵심은 중앙그룹이 미디어/컨텐츠 판이 포스트 코로나/AI로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아 뭐 되겠지' 하는 방만한 운영을 지속해서 망했다는 거. 돈은 못벌고 비용은 나가고. 다른 분들 글에서도 보이지만 중앙그룹의 부도는 미디어/컨텐츠 전반에 '반성을 통한 새로운 운영 기조'가 시작되는 시발점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제작사고 배급사고 현장이고 겨울이 올 수 있는.
그리고 여러가지로, 지금 한국에 가능한 산업은 반도체와 그 부속지밖에 없다는 느낌도 강함. 미디어/컨텐츠/내수 그런거는 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