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롯 이벤트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RT이벤트#큰새에게사로잡히지않도록#SF소설#일본소설
입소문만으로 SF소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용두용미라 말할 수 있는 작품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작
디플롯에서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RT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참여방법: RT + Follow + 멘션
필수조건: 도서 수령 후 간단한 소개, 리뷰
모집 인원: 10명
이벤트 기간: ~ 9/16(수)
👉당첨자 발표: 9/17(목) 당첨자 발표 후 DM 개별 연락(DM이 닫혀 있을 경우 참여 불가)
#도서협찬
📚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_가와카미 히로미
ㅡㅡㅡㅡㅡ
끝까지 읽지 않으면 진실을 알 수 없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진실들이 드러나는 책.
그러니 꼭 끝까지 읽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를.
수백 년, 수 천년의 탄생에서 멸종까지 담은 하나의 행성 같은 이야기.
#도서협찬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인류가 절멸하고 재해석되고 난 한참 이후의 이야기. 인간은 그 어떤 생물종보다도 이기적이고, 바뀌지 않고, 그러면서도 우월의식을 버릴 수 없는 약한 존재이기에 소멸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인간을 유지시키고 바꿔보고 싶은 인공지능의 이야기.
여러 챕터로 구성되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들고,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상태이기도 하다가 또 무한의 연속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태초의 이미지를 띄는 책이지만 그만큼 호불호를 유발할 요소도 많다. 본질적 생산에 가까운 번식 행위라거나, 상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껄끄러운 관계라거나, 무지에서 오는 비윤리적 행태가 어쩌면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다는 유도가 조금은 폭력적이었던 묘사…
"이 작품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유품>은 원래 《기이한 사랑 소설집》을 위해 쓰인 작품으로 ‘기이한 사랑 이야기’를 부탁받아 쓴 단편소설이었다. 그 소설을 시작으로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을 쓰게 되었다."
_가와카미 히로미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당신이 부럽습니다
이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에
입소문으로 SF소설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자
끝까지 읽어야만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이야기로
'용두용미'인 책
"당신은 작가의 굵고 강인한 상상력의 팔에 덥석 붙들려 낯선 세계를 실컷 끌려다닐 것입니다."
2025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작!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도서협찬#도서무료제공#승_완독
📚 가와카미 히로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
붕괴된 사회와 소멸되어 가는 인류의 존재를 철학적으로 다룬다. 문장이 짧고 간결하지만 곱씹어 보게 되는 문장들이기에 책은 절대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다. 문장이 간단함에도 쉽게 흐르듯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씩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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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앞부분의 에피소드를 읽을 때에는 연작소설이라는 점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중간부터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끝으로 다가갈수록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큰 가지에 가지런히 열려 있는 열네 개의 열매처럼 느껴졌다.
각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보일 정도로 느슨하게 이어져 있어 조금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책의 흐름을 따라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큰 흐름으로 이어져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때 비로소 초반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이야기의 의미와 재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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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Interview」라는 이야기였다. ‘인류를 걱정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의 의견을 제시하는 일화였기 때문인 것 같다.
내용 중에는 ‘인류나 세계 같은 건 한마디로 우리가 모여 있는 거잖아. 나하고, […] 당신하고. 인류를 걱정한다면 그중 자기 자신만 걱정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문장이 나온다.
우리 각자가 서로를 보듬어준다면 그것이 곧 인류를 생각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먼 미래의 인류가 현재의 인류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들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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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직전의 인류의 몰락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인간의 온기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오히려 간결하고 깔끔하게 서술된 문장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철학적인 질문을 따라가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이 쉽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함축된내용이 어려움에도 책이 잘 읽히지 않고 막힌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내용도 무게감이 있고 매 에피소드마다 화자가 바뀌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서술이 독특하고 좋았다.
🌳
수천 년 뒤의 멸망을 향해 가는 인류의 이야기임에도, 현재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따스한 온기의 손을 내미는 문장들이 곳곳에 있다.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과연 인간이 살기 좋은 세상이었을까?
차근차근 책의 속도에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디스토피아 SF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먼 미래의 인간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 작가들"
질문은 하나였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1500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한국 현대사의 참모습을 알린 조정래부터, ‘빨치산의 딸’에서 다정하고도 능청스러운 이야기꾼으로 변모한 정지아, 습작기도 등단도 없이 낸 첫 소설로 1년 만에 300만 독자를 만난 김진명, 기획 없이는 단 한 줄도 쓰지 않는 K-콘텐츠 웹소설 스타 작가 천지혜까지, 장르도 세대도 문체도 다른 열두 사람이 같은 질문을 받았다.
📖열 두 개의 인생, 열두 개의 문체, 열두 가지 방법론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서명숙, 유인경, 정지아부터
마녀체력(이영미), 김민식, 김남희, 원태연, 정진영, 천지혜까지
50만 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이 '작가들의 글쓰기'로 돌아오다
✍️『당신은 어떻게 씁니까』
정말 답이 나와버리면 그것에 대해 생각하길 멈추는 걸까,
그래서 이런 거대한 생각의 숲 같은 책이 나온 걸까
디플롯@dplotpress 에서 보내주신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작가에 상상력 비거리가 궁금해지는 이 연작소설이 자신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치밀함에 경탄을 아낄 수 없었다
#도서제공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_가와카미 히로미 (디플롯)
“자신과 다른 존재를,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의 수상자이자 심사위원을 지낸 작가님의 책입니다.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은 2025년 부커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선정작에 오른 도서로, 총 1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입니다.
SF 소설로, 인류가 황혼에 접어든 미래에서 세상에 남성 대부분이 사라지고 여성들만이 남아 세상을 이끌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책 띠지에 "소멸을 앞둔 인류가 묻는다. 우리는 무엇이었고, 무엇이 될 수 있었을까?"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즉, 이 책은 읽으면서 우리의 삶과 죽음, 소멸, 그리고 멸망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디스토피아 SF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
📚 가와카미 히로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도서협찬#도서제공
"늘 정리되지 않은 혼란을 품고 있는 당신들을,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처음 읽어본 일본 SF 소설이었는데,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소설 중 제일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여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멸종 위기의 인류가 있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어머니란 존재가 있다. 이 책의 14개의 단편들은 그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들을 그러낸다.
14개의 이야기에 나오는 각 다른 마을의 인류들은 정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각 마을들은 구역으로 나우어져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어떤 마을은 이름이 없기도 하고 어떤 마을들은 각자의 규칙대로 이름을 정하기도 하는 등, 각 마을의 규칙 하에서 다양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와 어떻게 보면 다를 수도 있는, 다양하게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보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미래의 인류'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얼핏 봤을때 현재의 우리와 너무 다른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인생을 살아가고 발전해가는 그 과정에서 또 우리의 모습을 보게되었다.
이 책은 각각의 단편이 여러 퍼즐 조각들처럼 구성되어있다. 처음에 읽기 시작할 때는 정말 다른 이야기들인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 이야기들은 하나의 퍼즐로 맞춰지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다시 첫 단편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레_센기록 #레센서평
#큰새에게사로잡히지않도록 #가와카미히로미 #디플롯
@dplotpress 에서 주신 감사한 책 후기 💚
레이디들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아님 인류의 과거라던가...? 이 책은 작가가 상상하는 다양한 인류의 모습을 단편소설로 엮은 흥미로운 책이 담겨있어!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유품'인데, 인간이 죽으면 두개골이 남는데 그게
#도서제공#플럼서평
📓 가와카미 히로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
신은 인류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사피엔스까지 긴 세월 동안 기후와 환경에 따라 멸종과 진화의 과정을 거쳐 왔는데요. 이 책은 인류가 멸망해 가는 수천 년의 시간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어요.
공장에서 동물 유래의 아이가 태어나고, 그곳에서 태어난 인간들은 몸이 약해서 오래 살아가지 못합니다. '어머니'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나타나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죠.
인류가 사라진다고 해서 세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 다른 생명체가 진화하여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로 자리 잡을지도 모르니까요.
이 책은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인간이 사라져 가는 세계 속에서 불필요한 감정이나 식사 행위가 사라지고, 동시에 인간들이 지켜온 도덕적인 경계마저 허물어지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사람에게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거나, 우리가 알던 사랑의 형태가 아닌 그저 생산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 모습. 읽으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처음에는 안개에 싸여 있는 듯한 전개가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흐름을 따라 읽다 보면 조각처럼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이 선명하게 하나로 연결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거에요.
디스토피아 장르나 철학적인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광고#도서제공
가와카미 히로미,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 디플롯
세상에서 남자가 대부분 사라지고 여성들이 세상을 이끌어나간다면?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의 이야기.
2025년 부커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선정작에 오른 도서라고 한다.
초반에는 화자도, 시대도,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것도 조금씩은 달라서 기묘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점차 읽어나갈수록 앞의 이야기와 연결이 되는 느낌이 들어 다시 한 번 이전의 단편들을 읽어보았다. 인간이 태어나고, 변하고, 사라지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인류사 하나로 이어지는 구성이 마치 미술의 모자이크 기법같은 느낌인데 구성을 너무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운명>.
책의 내용은 먼 미래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현재 같았다.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과 함께 살고 있으며 편리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이 너무 뛰어나게 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인간을 오래 지켜보고, 인간이 어떤 존재였는지 대신 기억한다는 설정이 굉장히 신선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인간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형태로 태어난 인간들이 등장한다. 몸이 완전히 달라져도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일까. 반대로 지금과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어도 생각하고 선택할 자유가 없다면 여전히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을 어디까지 인간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인간에 대해 철학적으로 깊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섬세하게 잘 짜인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
✅담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
#도서제공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디플롯 에서 나온 가와카미 히로미 작가의 연작소설입니다.
14개의 단편을 '단숨에' 적어도 하루 이틀 내에 읽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기 전까지 전체 그림을 상상하기 힘든 '하드모드'라서요.
특히 저같은 두괄식 마니아가 하루에 한 편씩 읽다가는 "이거 지금 어디로 가는거에↗️요⤵️?"라고 울부짖기 십상입니다.
마지막 2개의 단편을 읽었을때 "나 이 세계관 좋아하네☺️"라며 깊생에 빠졌습니다.
★☆★☆책 소개로 들어가보실까요.
먼 미래, 멸종 위기에 빠진 인간들은 여러가지 양상으로 살아갑니다. 사랑스러운 모둠이 있고, ㅡㅡ아 이분들은 좀...싶은 그룹도 있고
사람이 모이면 다 그렇잖아요.
저는 "인간들은 왜 그럴까"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합니다. 저도 인간이면서.
제가 힘들어 하는 이들의 특징은 제가 하지 않을 법한 짓을 한다는 거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나와 다른 점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됐어요.
유난히 '다양성'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세상인데, 진짜로 우리는 다양한 것들을 선호하는가? 적어도 참아내기라도 하는가? 하면 그건 아직 아닌 것 같더라구요.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이런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소설가 이적 씨가 저서에서 그런 표현을 인용한 적이 있어요. "작가는 온 인류를 사랑하지만 옆집 사람은 쏘고 싶어하는 부류"라고.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사람에게 유독 상처받고 그럼에도 또 사람에게 구원받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리스토텔레스 니가 몬데, 사회적이고 싶지 않았다고)
그게 인간의 한계이자, 회복력이 아닐까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자기랑 닮은 부분과 닮지 않은 부분이 양쪽 다 있기 때문이야.
pp.151-152
#도서협찬
🔖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가와카미 히로미 / 더플롯
➰물음표를 한가득 안겨주다가 모든 물음표를 느낌표로 전환시켜 주는 소설‼️
➰14개의 이야기가 조각조각 흩날리다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점점 꽉 맞물려가는 기이한 경험‼️
——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단편 「유품」 속에서는 수 천년 후의 먼 미래, '나라'라는 지역 단위도 오래전 사라져버린 인류 멸망의 끝자락을 그려내고 있다.
돌고래, 쥐, 말 등의 세포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어머니'라 불리는 존재들의 보살핌 속에 살아가는데.
이 '어머니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인류는 대체될 수 있을까.
또한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이렇게 첫 이야기에서부터 드는 여러 의문들에 대한 답은 단 한 편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14편의 연작을 거듭할수록 서로 무관해 보였던 이야기와 인물, 사건들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연결되며, 흩어진 파편들이 모두 맞춰지는 순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 이야기를 다시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 소설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끝없이 던지고 있다.
정말 인간이란 무엇일까?
어떤 것이 인간과 비인간을 가로지르는 선인 것일까.
외형에 따라 구분 지어지는 것인가
사고의 형태로 구분 지어지는 것인가.
생물학을 전공한 작가가 인간을 '인간'이라는 종으로 바라보며 낱낱이 해부하여 연작소설이라는 형태의 글로써 펼쳐내었다.
인간을 비판함과 동시에 인간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 엄청나게 거대한 세계관과 시간선 위에서 나란 존재는 얼마나 유약하고 먼지같은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자연히 들게 되었다.
여러 생물들이 멸종되고 있는 현시점, 인간이라고 멸종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의 멸종, 인류가 일구어낸 문명의 멸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시점을 얼마나 늦출 수 있는가, 버틸 수 있는가의 문제이지 않을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줄거리를 대략 알고 읽는 것보다는 직접 이 소설 속에 맨 몸으로 내던져져 물음표를 띄우며 읽고 느낌표를 찍어내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방대한 세계관에서 헤메여도 좋다.
찬찬히 읽어내려가며 글의 끝이 향하는 길을 묵묵히 따라가기를.
🗝️ 발제할 거리가 많아서 독서 모임용 책으로도 추천.ᐟ
🗝️ 신화적 요소나 종교적 요소가 있어서 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더욱 깊은 사유를 할 수 있을 것.ᐟ
#서평단#도서제공
📖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 가와카미 히로미 / 디플롯
🐾 아니. 그냥 놀랐을 뿐이야. 태어난 대로 살아가는 나 자 신에 대해.
머무르는 존재와 변화하려는 존재들의 아주 먼 이야기
჻჻჻჻჻჻჻჻჻჻჻჻჻჻჻჻჻჻჻჻჻჻჻჻
[소개]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은 열 네 개의 단편이 실린 연작소설이다. 화자의 시점도 시간적배경도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바로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 이곳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모두 어딘가로 떠나려는 사람과 운명에 모든 것을 맡기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이들의 외모, 언어, 생활양식 등도 각양각색이다. 인류라는 형태를 유지하고 진화시키기 위해 여러 개의 대륙으로 나뉘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온전히 지금의 우리와 같은 종(이렇게 나누기 싫지만 아무튼)이라고 보기엔 특별할 정도 다양한 형태를 거듭해왔다.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받아 대가 이어진 집단,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자가합성이 가능한 집단, 인간의 몸에 인공지능이 기생하는 형태의 클론 등. 이렇게 다양한데도 그 안에서 인간들은 또 나뉜다.
[감상]
환경에 순응하는 사람과 자꾸만 변화하려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혹은 책에서 나오는 미래에나 같은 것 같다. 비록 인간의 형태가 달라지더라도. 아마 이건 석기시대에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갈등을 겪고 대화하게 된다. 책에서는 이것이 인간이 성장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던데, 동의한다. 토론 없는 성장이란 건 없으니까.
한편으로 이 책은 그런 인간을 너무나도 자비로운 관점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인류애가 거의 없는 나로서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작가님이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의 시각으로서 이야기를 써내려 간 것 같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현대에 사는 인간인 나로서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부분인데, 그만큼 인공지능의 입장에서는 지능적으로 인간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너그러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공감능력도 지능의 문제라고 하지 않는가.
인류애가 없는 나로서도 이 책의 어떤 기본적인 감수성에 동의를 표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종차별주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와 달리 눈이 하나 거 있고, 콧대가 없는 대신 콧구멍같은 구멍만 두 게 있는 형태도 결국 ‘우리’라고 받아들인다는 건 결국 인간이 아닌 다른 동식물에게도 반영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실 종차별주의를 완곡하게 비난하는 소설이라거나 스탠스를 아주 굳건하게 잡고 쓴 내용은 아니었지만 온건한 형태로서라도 표현한 점이 좋았다.
책 특성상 어떤 종족의 번식이나 대를 잇는다는 내용을 위해 성교에 대한 설명이 종종 나와서, 이 부분은 미리 알고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다행히 그 부분이 엄청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그러니까 씬을 위한 서술은 아니기에 거부감이 대단히 심한 정도는 아니다(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특정 단편 하나는 묘사가 없더라도 거부감이 들 수는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 분위기를 따라 읽을 수 있는 SF를 찾는다면 추천❗️
#도서협찬
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가와카미 히로미
총 14개의 목차.
시대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르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인간이 나오다가 어떤 이야기에서는 전혀 다른 생명체가 나오고, 이름이나 사회의 모습도 계속 바뀝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어? 이게 앞에서 나온 이야기랑 연결되는 건가?
하는 순간들이 계속 생겨요.
그리고 뒤로 갈수록 앞에서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것들이 하나씩 연결되는데, 많은 독자분들이 퍼즐 같다. 라는 후기를 남겼던 게 이해가 됐던 부분입니다.
첫 목차 [유품] 에 대해 조금 설명하자면,
화자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람의 탄생과 죽음에 대한 개념이 우리가 아는 것과 달라요.
남편이 죽고 그의 뼈를 살펴보니 그가 인간의 몸만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 세계에서는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동물의 유전적 요소가 사용됩니다. 즉, 인간이 더 이상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아주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사람들이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어떤 존재는 인간처럼 생각하지만 인간의 몸이 아니고,
어떤 존재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인간의 행동을 흉내 내고,
어떤 존재는 인간보다 더 오래 살아가요.
여러분은 인간이라는 경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은 친절한 설명이 없어요.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고, 여러 독자들이 나눈 후기를 해석하고 읽는 재미가 아주 재밌답니다…
*이미지는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린 장면들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도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상상하며 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