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는 당장 공식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조치하십시오.
오늘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일고와의 야구 경기에서 상대를 향해 "스타벅스 가자”라는 망언을 외쳤습니다. 5·18을 조롱하는 극우 구호를 하필 광주 학생들과 시민들 앞에서 꺼낸 겁니다.
"스타벅스 가자"는 이 맥락에서 단순한 응원이 아닙니다. 지난달 스타벅스는 5·18 기념일 ‘탱크데이’ 이벤트로 광주를 조롱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이 유감을 표하고 정부가 불매 방침까지 밝힌 사안입니다. 제 해석이 아니라 이미 규정이 끝난 혐오의 언어입니다.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하필 5·18과 깊은 연을 가진 광주일고 앞이었습니다. 우연이라기엔 과녁이 너무 정확합니다.
분명히 합니다. 배재고의 침묵은 동조입니다. 교육 당국도 이 코드가 어디까지 퍼졌는지 직시하고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5·18은 농담이나 놀이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삶이고 죽음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그 비극이 조롱거리가 되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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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졌습니다.
이길 수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출구조사에선 정원오 51.4, 오세훈 46.0. 5.4%p 앞섰습니다. 그런데 개표 13시간 만에 뒤집혔습니다. 수천 표 차이로 서울시장이 손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내내 한 가지를 계속 말했습니다. “2030 여성이 우리를 찍을 이유가 사라지고 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출구조사가 그 말을 증명했습니다. 서울 30대 여성, 4년 전 민주당이 54.1%였습니다. 이번엔 오세훈 53.6, 정원오 42.8.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20대 여성도 48.5 대 41.4, 겨우 이겼을 뿐입니다. 4050이 버텨주지 않았다면 출구조사 우세조차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래도 여성은 민주당”이라는 착각 속에 있었습니다. 그 착각이 2021년 보궐을, 2022년 대선을 잃게 했고, 어제 서울을 잃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전국에서 이겼습니다. 경기도, 인천, 11곳. 그런데 가장 지면 안 되는 도시, 서울을 졌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외면한 표심은 반드시 청구서가 되어 돌아옵니다.
이제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졌다고 분석만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는 답을 만들겠습니다. 2030이, 특히 우리가 외면한 2030 여성이 다시 민주당을 선택할 이유. 그걸 정책으로, 언어로, 사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일종의 오세훈-부동산 종교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이런 말을 왜 하냐면 오세훈이 2선하는동안 서울 부동산이슈가 딱히 해결된적이 없는데도 모두가 부동산때문에 오세훈을 찍는다고 함. 아니 오세훈 시장 상태에서 부동산에 불만이 있는데 오세훈을 다시 찍는다 ← 말이 되냐 근데 다들 그렇게 믿어
[성명] 또다시 반복된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 그만 죽여라
오늘 새벽 서울 강동구에서 2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교제하던 사이로 추정됩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절망적입니다. 참담합니다.
22.5시간마다 여성 한 명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당하거나 살해 위협을 받습니다. 작년 한해 137명이 남성 파트너에게 살해되었습니다. 이 끔찍한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입니까. 우리 정치는 이 현실을 도대체 언제쯤에나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입니까.
알지도 못하는 남성에게 길거리에서 살해당하고, 교제하는 남성에게 집에서 살해당하고, 헤어진 남성에게 스토킹당하다 살해당하고... 여성의 안전한 일상은 너무도 멀고 험합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젠더폭력상설협의체와 젠더폭력 72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안심귀가 동행 서비스 24시간 운영체계 구축, 가해자에 대한 엄벌 대책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교제살인 현실에서 이런 대책들이 정말로 여성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일까요.
여성의 삶을 지키겠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강경한 입장, 피해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 없이, 공약집에 적힌 글자만으로 이 끔찍한 현실을 끊어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부터 단호해지겠습니다. 지독한 젠더폭력 현실 앞에 단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2026년 6월 1일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정치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를 분명히 보여주십시오.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 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 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서 극복해야할 구태 기득권자들입니다.
오메가 사피엔의 지적이 틀린 말은 아니다. 어떤 내적 논리와 서사성을 갖추지 않고 금기를 어기는 포르노적 자극만 추구하면 그 강도가 에스컬레이트되는 것 외에 새로움을 가져올 방법이 없다. 그래서 포르노적 자극이 쉽게 질리고 극단으로 치닫는 것이 필연임을 인식하고 내적 논리를 갖추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