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_작은_지식
반푼이는 바보나 멍청이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상북도 쪽에서 생긴 말이라네! 보통 사람 지능의 반(50%는 50푼, 즉 반푼) 밖에 안 된다는 말로 칠푼이, 팔푼이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뜻한다나? 하하! 뜻이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니~ 함부로 쓰지 않는 걸 권장할게?
익숙한 궤적으로 춤을 추듯 몸을 틀어 그대를 향하는 나이트는 적들이 빼곡히 수놓였던 전장을 향해 달려들던 바로 그 걸음으로 다시, 그대에게. 흑의 기사였던 내가 왕을 궁지로 몰아넣는 광경 분명 기이하나 실로 기이한 것은 그 순간에도 닳아버린 한구석에 남아 있던 애도 한 문장.
아! 부디 이 호소를 들어주시옵소서. 그대를 증오함이 아닌 오히려 너무 믿어왔기에 더는 외면할 수 없어 눈뜬 자의 의무를 다할 뿐이라네. 이어지는 체크메이트는 승리가 없는 선언. 이 외침은 한때 당신의 검과 같던 말이 극적으로 더 소중히 여긴 무언가를 위해 등을 돌린 결별의 기록으로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