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이 컸던 분들이 생을 달리하면 드는 기분은 '이상함'이었던것 같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기처럼 느껴졌고, 한국영화 자체같아서 때때로 이미 평전의 주인공처럼 느껴질때도 있었던 사람이 사라졌다는건 너무 이상한일이다. 안성기 배우의 별세가 왠지 한국영화가 저물었다는 말처럼 느껴진다...
연말연시라 모임이 많은데 항상 느끼는건 같이 대화하는 자리에서 나에 대해 궁금해하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진짜 귀하다는거다(정보캐기 X 진짜 궁금 O).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 정말 많거든. 이거 약간 타고 나는 부분도 있는데 훈련으로 어느정도는 보정가능. 나이들수록 고치기힘들어짐.
"20년 가까이 권좌를 유지한 사람이 설마 경솔하게 그러겠느냐"
라는 핀잔아닌 핀잔 을 들었다.
그리고 현재.
"교수님 미국이 베네수엘라 침공할 것 같은데요."
"베네수엘라는 파나마 점령하듯이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체급이 아니다. 이라크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