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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평론가 “그래서 나는 시를 사랑합니다”
저도 쇼츠를 자주 봐요. 자투리 시간에 보는데, 합치면 꽤 보는 셈이에요. 요긴한 정보도 많이 얻지만 대체로 뒤끝이 허탈할 때가 많죠. 그런 조각 콘텐츠는 예술이 구축하는 유니버스와는 역시 다르니까요. (...) 시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에게, 시는 한두 구절만 즐겨도 된다고 위로(?)하는 분들이 있죠. 시의 한두 문장을 캡처하는 건 쇼츠를 즐기는 것�� 비슷하겠죠. 딱 그만큼의 미덕과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수업이나 강연에선 좀 단호하게 말하는 편이에요. 예술은 지극히 섬세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어떤 ���분도 전체와의 관계 속에서만 온전할 수 있다고, 그러니 전체를 다 읽고 소화하려고 애써야 한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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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시만을 생각하는 게 트위터는 정말 성애와 섹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음
그러니까 섹스하지 않아도 서로 죽 정도는 기꺼이 사다주는 친구가 있는 걸 상상 못하고
애인가족없는 것들이 섹스로 엮인 사이에나 바라는 걸 친구한테 바란다고 하고 사소한 스킨쉽도 호의도 성적으로 해석하고
조금 전 거짓처럼, 병원에 가보려던 참에 날아든
임재철 형의 부고. 곧 나오실 줄로 알았건만. 한국 영화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은 분입니다.
이모션북스 출판사도 운영하며 정말 만만찮은 영화 관련 도서를 꾸준히 내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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